BlackSnow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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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행복

『3일간의 행복』은 초등학교 시절, 언젠가 자신은 큰 인물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주인공. 그랬던 그가 하루하루 힘겨운 현실과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에 휩싸여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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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강력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이다.

미아키 스가루 라는 일본 작가의 책인데, 이 아저씨가 기본적인 마인드가 아ㅏㅏㅏㅏ주 비관적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이 어마어마하게 마이너한 마인드에서 주는 울림이 있다.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죄다 더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벼랑 끝까지 몰린 사람들이다.

벼랑 끝에 서 있어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작가는 그런걸 좋아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희망도 없고, 노력도 하지 않는 그저 파멸만을 바라보며 매일매일을 흘려 보내는 중이다.

 

그러다가 우연히 수명을 팔 수 있는 가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책 제목처럼 3일만 남기고 다 팔줄 알았는데, 적당히 몇개월의 수명만 남기고 다 팔아 버린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이 그 끝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다.

특히 소설이 절정에 이르면 이걸 이렇게 풀어나가 수도 있구나, 감탄을 하면서 보고, 

마지막 3일에 와서는 나라면 어떤 3일을 보낼까? 라는 아득한 여운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