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Snow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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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원두 맛 리뷰 및 추천 #3

매장내 팜플렛과 직원의 안내를 참고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다크 로스팅 원두까지 왔습니다.

스타벅스에서 다크로스팅 단계의 원두는 가장 오랜시간 열에 볶아 수분을 최대한 날려버립니다.

그래서 오랜시간 높은 열에 버틸수 있는 좋은 등급의 단단한 원두를 쓰고, 그 원두의 수분이 많이 날아가 가벼운 상태에서 밀봉하기 때문에 원두의 가성비는 제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다크 로스팅 단계의 원두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에스프레소 로스트입니다.



1.에스프레소 로스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기본 아메리카노도 이 원두를 사용합니다. 다크로스팅 원두로 무거운 원두입니다.

라틴 원두와 아시아 원두를 섞어서 신맛과 쓴맛의 적절한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산미 단계는 2.5

바디감 단계 4.0

가장 큰 특징은 "카라멜 향"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커피의 맛과 단계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잘 내려진 에스프레소 블랜드 원두(스벅 매장 아메리카노) 를 자주 마셔 보고, 삼킨 이후에 나는 끝맛에 달콤한 카라멜 향을 느껴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맛이라는게 워낙 주관적인데다가 스벅 매장에서 내린 에스프레소 더블샷이라고 해도 바쁜 시간대에 가서 대충 내려주거나, 매장이 오픈한지 오래된 곳은 대체로 그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맛 구분 연습을 했으면 하는 사람은 신규 오픈 매장의 한가한 시간대에 커피를 마시는게 좋습니다. 

무거운 쓴맛이 혀를 누르고 지난 후에 살짝 신맛이 감돌고, 끝에 달콤한 카라멜 향이 납니다.

아시아 원두의 무거운 허브향과 라틴원두의 청량한 신맛, 카라멜의 단맛까지 조화를 이룬 원두입니다.

진하고 무난한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원두입니다.




2. 까페 베로나

다크로스팅 단계의 진한 원두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유혹적인 원두입니다.

산미 단계는 2.5

바디감 단계 3.5

에스프레소 블랜드보다 쓴맛을 좀 더 강하게 준 원두입니다. 

다크 코코아라고 써 있지만, 커피에서 코코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카카오 98% 초콜릿 맛입니다.

쓴맛을 좀 더 강조한 원두입니다만, 역시 신맛 원두가 섞여있기 때문에 식어가면서 산미가 올라옵니다.

에스프레소 블랜드 보다 조금 더 쓴맛나는 원두를 찾을때 사면 좋습니다.



3. 이탈리안 로스트 

역시 다크로스팅.

산미 단계는 2.0

바디감 단계 3.5 

다크로스팅 원두가 이상하게 할말이 별로 없네..

마찬가지로 바디감이 높아 입 안에 향이 오래 남는 원두입니다.

오래 볶았을때 날 수 있는 탄맛을 잡으려고 태평양 원두를 쓰는건지 다크로스팅 원두들은 죄다 아시아 원두가 들어가 있네요.

앞의 두 다크로스팅 블랜드 보다 신맛이 덜 나는 원두를 찾을때 선택합니다.



4.수마트라

아시아 태평양 원두로만 이루어진 블랜드입니다.

아시아 원두의 특징은 흙내음, 허브향입니다. 이 말을 커피 언어로 번역하면, "겁나 쓰다" 라고 할수 있습니다.

산미 단계는 2.0

바디감 단계 4.0

머리가 징 울릴정도로 쓴 원두입니다. 

오늘 마실 커피는 이 한잔으로 끝낸다 할때 마시면 좋습니다. 

빠르게 호로록호로록 마시면 묵직한 허브향이 입에 계속 맴돌아서 머리가 아플정도로 씁니다.

커피가 식을때까지 천천히 조금씩 나눠 먹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뜨거울땐 묵직한 쓴맛을 주고, 식고 나서는 가벼운 신맛을 냅니다. 



5.프렌치 로스트

왜 스벅코 공홈에는 프렌치 로스트가 없을까요?

요새는 판매를 안해서 없는건지.. 확인하러 들러야겠습니다.

여튼 다크로스팅 블랜드 원두의 꽃 프렌치 로스트입니다.

산미 단계는 1.0

바디감 단계 1.5

다크로스팅인데 바디감이 굉장히 낮습니다.

원두는 라틴+아시아를 섞어서 스벅 원두중에 제일 오래 볶아 냅니다.

원두 내부에 남은 수분을 최대한으로 증발시켜서 한알 무게가 다른 원두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같은 그람의 원두 팩이지만 더 많이 들어간다는 의미죠.

프렌치를 대표하는 말은 스모키, 카라멜입니다.

바디감이 낮다고 해서 오래 볶은 무게감이 없어지진 않죠.

강렬한 쓴맛으로 시작해서 카라멜 향으로 빠져나갑니다.


원두가 이거 말고도 더 있긴 한데.. 아무래도 귀차니즘 때문에 언제 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궁금한게 생기면 댓글이나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