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타임 나스2 발열 대책
아이피타임 나스2 발열 대책
아이피타임 나스를 산지 꽤 오래됐는데, 그동안은 하드 하나만 써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하드 하나를 더 끼우면서 문제가 생겼는데, 열이 빠져나가기 힘들게 설계된 내부 때문에
오래된 하드 하나가 죽어버렸습니다.
새로 하드를 구입해 끼우면서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봤습니다.
뒷편 쿨러를 바꾸는 방법, 윗판에 새로 쿨러를 다는 방법 등등이 있었는데,
기왕 손 쓰는거 윗판을 뚫고 쿨러를 달기로 했습니다.
900mm 짜리 만원짜리 쿨러를 구입하고, 나스 본체를 뜯었습니다.
양 옆에 스티커로 숨겨놓은 나사 네개를 풀어내고 열어 본 모습입니다.
빨간 라인들은 하드디스크로 가는 선들이고, 고 아래쪽에 뒷편 작은 쿨러로 가는 전원선이 있습니다.
뜯었을때 3핀이래서 3핀을 샀는데, 3핀은 3핀인데 사이즈가 달라서 연결이 안됩니다.
고민끝에 쿨러 하나 버릴 생각하고, 전선을 연결 했습니다.
빨강 > 빨강, 검정 > 검정, 노랑 > 하양 으로 연결하고 꽂았는데, 작동을 안해서
빨강 > 빨강, 검정 > 하양, 노랑 > 검정 으로 바꿨더니 쿨러가 돌아갑니다.
상판이 생각보다 두껍더군요.
인두를 새로 사긴 그렇고 있는 장비로 해결보자 싶어 전동드릴에 나사 끼워서 수십번 구멍내서 뚫었습니다.
꽤나 노가다...
사포로 샥샥 갈아서 넣었으면 더 깔끔했을텐데, 사포 사오기 귀찮아서..
언젠가 할지도...?
라인 두개 연결된 부분을 전기 테이프로 감았습니다.
불안해서 케이스 안쪽으로 정리하지 않고, 스파크, 합선 등등 예방을 위해서 밖으로 내놨습니다.
새로 산 하얀 쿨러가 DC 12V 에 0.09A
나스2에 있던 작은 쿨러가 DC 12V에 0.06A
차이가 있는데 괜찮을런지 모르겠습니다.
한달 정도 사용했는데, 온도도 잘 내려가고 좋습니다.
좀 아쉬운건 저 상판 부분이 안쪽 하드디스크를 감싸는 쇳덩어리와 거의 붙어있어서,
쿨러에서 뿜는 바람이 새는 느낌이 납니다.
만약 처음부터 다시 만들라고 한다면, 쿨러 위치를 괜히 iptime 로고에 맞추지 않고
아랫쪽 끝까지( 나사가 아래쪽 벽을 뚫지 않는 위치까지만 ) 내리면 좋을 듯 합니다.
저 아래쪽만 빈 공간이 있어서, 그쪽으로 바람을 쏴주면 좌 우로 잘 빠져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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