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상담 모음집]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리뷰
동생에게 책을 빌려서 읽게 되었습니다.
다 읽고 나서야 작년 베스트 셀러였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전체적인 느낌은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 내용 입니다.
정신과 전문의가 상담 내용들을 " 심리학 " 적으로 접근을 하는데,
정신과와 심리학이 같은 학문인지 다른 학문인지 모르겠네요.
보통 책을 쓸때 심리학자가 쓰면 정신과라고 하지 않고, 심리학을 강조하지 않나요?
저 분야에 대해 무지해서 그렇습니다만...
그냥 무지에서 나오는 감상은 " 정신과 전문의 의 상담 내용 이라 그런지 괴리감이 든다 " 입니다.
뭔가 이해는 되는데, 와 닿지 않는 느낌.
그렇지 저런 사람은 어떤 일 때문에 저렇게 되었고, 이런 해결을 해야하지.
하지만 나랑은 좀 관련이 없는걸?
한걸음 떨어져서 " 심리학 책 " 이라기보다는 " 정신과 상담책 "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직 20대를 살아가는 중이라 감정 이입을 못하는 걸지도..
베스트 셀러가 될 정도로 많이 팔렸다면, 저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은 많은 공감을 했다는 의미 일 수도 있겠지요?
아래는 책 내용 중에 괜찮았던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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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 " 일단 자신에 대해서 반감을 품게되면 다른 사람 모두가 자기에게 반감을 품는다고 믿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랑의 집착이 그것을 잘 설명해 준다. 사랑이 멀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집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관계가 변했다는 그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관계자체가 변화했건만 그 변화를 인정하지 못하다 보니 집착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런데 마음의 문제에 이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아무리 마음이 힘들고 질식해서 죽기 직전이라도 외부에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 자체를 수치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남자들의 자살률이 여자들보다 더 높은 것이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톨스토이 " 우리에게 진짜 생활은 현재뿐"
인간관계의 불변의 법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누군가와 친밀하게 마음을 주고받으며 함께 지내고 싶거든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되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 결국은 소중한 사람의 손을 찾아 그 손을 꼭 잡고 있기 위해서, 오직 그러기 위해서 우린 이 싱겁게 흘러가는 시간을 그럭저럭 살고 있어요. 그렇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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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구절은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평점을 매기자면
별 다섯개 중에 세개 정도 입니다.
다섯개는 필독서. 추천.
네개는 읽을만 하다.
세개는 그냥 그래
두개는 본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그래도 난 별로.
한개는 보는 것은 시간의 낭비이며 사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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