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Snow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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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저자
신경숙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3-03-1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작가 신경숙이 들려주는 명랑하고 상큼한 유머, 환하게 웃다 코끝...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읽는 중입니다. 완성된 리뷰가 아님을 밝힙니다.

 

생각보다 읽기 쉽고, 가벼운 책이라 금새 다 읽었습니다.

신경숙 작가의 "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사실 리뷰 쓰기 전까진 책이름이 " 달에게 " 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의 총 평점은 별 다섯개 중에 별 세개 입니다.

[★☆]

읽기 쉽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입니다만,

깊은 상념을 방해하는 그림과 

뭔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야기 속 알파벳 사람들 때문에

별 개수가 좀 줄어들었습니다.

 

먼저 책 분위기는 좋아요.

머리 속에 바로 떠오르게 만드는 묘사도 좋고,

있었던 일인냥, 이게 소설이야 수필이야 하는 느낌의 글도 좋고.

 

세가지 이야기를 읽었을 즈음이었나,

내가 지금 수필을 읽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에 책을 돌려

짧은 소설임을 확인 할 정도로 와 닿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고 있어요.

 

하지만 머리에 떠오른 이미지가 완성 될 때 등장하는 삽화는

내 머릿 속의 이미지를 흐뜨려놓는데 일조를 하네요.

그래서 생각의 흐름이 갑자기 끊어진다 라는 느낌이 들어 아쉬워요.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이름얼 Y 씨 Q 씨 등으로 써 버리니까,

갑자기 뜬금 없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소미씨, 미소씨 등등으로 넣었다면, 글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왔을 텐데,

그렇지 않다보니 거리감이 생기네요.

작가의 의도였겠지만, 전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읽기 쉽고, 여러가지 이야기들 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그 속에서 생각을 하게 해서 좋네요.

 

 

 

 

가슴이 서늘했어.

살아오는 동안 어느 세월의 갈피에서 헤어진 사람을 어디선가 마주쳐

이름도 잊어버린 채 서로를 알아보게 되었을 때, 그때 말이야.

나는 무엇으로 불릴까? 그리고 너는?

 

 삽화가 조금 아쉽다.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가?

아니면 머리 속에 떠오른 이미지와 달라서 그런가.

어떤 새해 인사 파트를 읽으며, 오래된 골목길을 상상했는데,

다음 페이지에 이어지는 삽화가 즐거운 추억을 방해하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