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SnowM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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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진중권씨 트위터네요.



남을 끌어내린다고 자기가 높아지는 거 아닙니다.

이준석처럼 노력으로 자신을 끌어올릴 생각을 해야지, 외려 존재를 인간말종 일베 수준으로 끌어내리니...

여자는 남자의 미래. 만원은 희재의 미래?

지성으로 보나, 학력으로 보나, 지만원씨가 변희재보다 백 번 낫죠.

십 수년 전만 해도 이 분, 괜찮은 분이었습니다.

길 한 번 잘못드니 82세의 연세가 되도록 명예훼손으로 고소나 당하며 살잖아요.


희재도 나이 40인데, 대체 뭘 해놓았는지.

그 나이 먹고 애먼 사람들 험담하는 걸로 인간말종 애들 상대로 구독료 앵벌이나 하고 있으니....

인생을 왜 저렇게 소모적으로 살까요? 

자기만 소모적으로 살면 괜찮지. 남의 인생까지 소모하게 만들어요.

사람은 자기 그릇만큼의 욕망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희재는 가진 능력에 비해 욕망이 과도하게 큽니다.

그 커다란 간극을 메우려다 보니 자신에 대한 과대망상을 발전시키는 한편, 습관적으로 타인에 대한 폄하를 하게 되는 겁니다.

저렇게 별 볼일 없는 것들은 잘 나가는데, 이렇게 잘난 나는 왜 세상이 몰라주나.

여기서 세상에 대한 원한과 비정상적일 정도로 과도한 인정욕구가 생기는 겁니다.

결국 그 원한을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가진 이들을 향해 폭력적으로 발산하고...

그것을 통해 '인정'을 받으려 하는 거죠.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애먼 여자들 아이스께끼나 하고, 남의 뒤나 캐도 다니는 것을 '재능'으로 인정해주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인정'받기 위해 다소 독특한(?) 사람들이 모인 일베로 간 거죠.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쓸 데 없는 짓 그만 하고, 우리 희재도 '기술'을 배워야 해요.

이렇게 5년이 지나가면, 희재도 나이 40대 중반. 5년 후에는 어떤 정권이 들어설지 모릅니다.

이제라도 '기술'을 배워 창업을 해야합니다.


큰 그릇에 큰 욕망을 담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작은 그릇에 작은 욕망을 담고 살아도 얼마든지 훌륭한 인생이 될 수 있어요.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랬죠? 인생의 목적은 결국 '행복'이라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인생의 '위너'입니다.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과도한 욕망을 쫓다가 제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죠.

매일 고소하고, 매일 고소당하고... 

아무 이유 없이 타인을 증오하고, 그 대가로 타인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어 살아가는 게 그렇게도 좋을까?

진중권 끌어내린다고 그 자리가 희재씨 것이 되는 게 아녜요.

이준석 끌어내린다고 그 자리가 희재씨 것이 되는 것도 아니구요.

굳이 높이 올라가고 싶으면, 타인을 부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을 긍정하는 방식으로 올라가세요.


이 얘기, 14년 전에 처음 만났을 때 했던 겁니다. 논객 해서 밥 못 먹는다. 그러니 따로 직업을 가져라.

그래야 논객질 제대로 한다. 개는 밥 주는 넘을 위해 짓기마련.

그러니 밥 얻어먹는 집개가 아니라 제 밥 자기가 찾아먹는 들개가 돼라.

참고로, 제 경우에 정치적 글쓰기로 들어온 돈은 제가 챙기지 않고 대부분 기부해 왔습니다.

시민단체나 운동단체의 강연은 무료로 하거나, 아니면 바로 당활동 하는 데로 보냈죠.

논객질, 말빨로만 하는 거 아닙니다. '에토스'가 있어야죠.

의견을 반박하는 것은 좋은데, 존재를 절멸하려 들면 안ㄷ 되죠.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 공격당할 때, 그거 쉴드 친 것도 진중권이었습니다.

공인에 대한 검증은 철저해야 하지만, 외국인으로서 차별받았을 그녀의 삶 또한 고려해야 하는 겁니다.

서로 싸우면서도 상호 지켜야 할 법도가 있는 겁니다.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서 정치적으로는 얄빕고, 그 또한 나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우리는 만나 소통하는 데에 아무 지장 없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도 그렇구요. 이게 정상이죠.


'야신시대'에는 주먹들 사이에도 낭만이 있었다고 합디다. 

서로 지켜주는 선이 있었고....

그걸 깨뜨린게 바로 양은이파라 들었습니다.

논객 세계에서 양은이파 역할을 한 게 바로 변희재씨에요.

이 세계를 죽고 죽이는 살벌한 판으로 만들어놨으니.

당신은 사정 없이 담그지만...

그렇게 해서 어디 오래 사시겠어요? 담근 놈도 결국은 칼 맞습디다.

전원책씨, 만나면 서로 싸웁니다. 

얼마 전 '동행' 찍을 때는 그 분이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정도였죠.

그래도 그 분 저서, 출판기념회에 갔었습니다.

전 그런 자리 거의 안 가거든요.

근데 그 분, 건강이 안 좋아서 걱정돼서 갔었습니다.


비록 사상과 이념이 달라서 싸우지만, 서로 존재를 걱정하고 배려해주는 겁니다.

이런게 인생이에요.

변희재씨는 그게 안돼서 지금 왕따가 되신 거구요.

세상이 바보가 아니거든요. 다 아닙니다.

세상은 변희재씨 머리보다 무한히 풍부해요.


이것이 내가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충고이자 경고에요.

앞으로도 계속 그러시면, 나 역시 당신이 썼던 그 방법, 그대로 돌려드릴 수밖에 없어요.

이게 지금 몇 년쨉니까? 13년째에요.

이 정도면 병적인 겁니다. 그걸 본인이 아셔야 해요.


낸시랭씨, 아픈 가족사 들춰내니 그렇게 기분이 좋던가요? 

낸시랭씨 아버님은 한국 팝송의 대부라고 하던데...

그 정도면 감춰야 할 가족사가 아니라, 드러내 자랑할 만한 가족사죠.

그런데도 감춘다면, 거기엔 우리가 모르는 아픈 사연이 있겠죠.

인두껍을 썼다면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합니다.


중앙일보 김진 위원,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르고, 같이 5분만 얘기하면 뚜껑 열립니다.

근데 저는 그 분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그랬다고 이쪽에서 욕도 먹었죠. 

내가 왜 그 말을 했는가? 그 분은 노 대통령에 대한 표적수사에 반대했다고 합디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분의 고뇌를 이해해보려고 부엉이 바위 위에도 두 번이나 올라갔다고 합디다.

나는 봉화마을, 아직 가보지도 못했는데... 

이런 휴매니티는 존경받아 마땅한 겁니다. 

때로는 적을 존경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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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변희재와 상관없이 진중권씨의 인생 철학이 보여서 좋네요.

더불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드는 글이라, 그냥 사진만 붙이지 않고,

글로 한번 써 봤습니다.

한번 쓰면서 다시 생각해보기 위해서요.

좋네요.


아 그리고 최근에 쓴 글은 아니라네요.





퍼온 곳: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3746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