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남친과 뜻밖의 동거 [연극 "개인의취향"] 리뷰입니다.
TV프로그램
연극<개인의 취향>은 인기작가 이새인의 로맨틱 코미디소설입니다.
손예진 이민호 주연의 mbc 인기드라마를 배경으로한 작품이며 ,
게이가된 완벽한 상남자와 모태숙맥 눈치제로 여자의 연애를 그리는 내용입니다.
연극 " 개인의 취향 " 을 보고 왔습니다.
대학로의 하모니 아트홀 3층 27일 5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49900
연애온도를 거침없이 UP 시킬 연극!
사랑한다면 국경도 나이도 게이(?)여도 상관없다?
까칠한 가짜 게이 남자와 어리바리 엉뚱녀의 솔직발칙한 로맨틱 동거!
사귀던 남자는 친구와 바람나 결혼을 하고, 친구라고 믿었던 놈은 사랑한다며 달려들어 치마 벗길 생각부터 한다. 믿을 남자 하나 없이 큰 집에 외로이 혼자 살던 우민은 엉겁결에 방 하나를 내놓게 된다. 그리고 우민의 집 상고재를 찾아온 한 남자, 진호. 남자 세입자는 절대 안 된다는 우민을 흔들리게 하는 한마디를 던지는데. ‘전, 게이예요.’ 엮일 일 없고, 꼬일 일 전혀 없을 게이인 진호를 받아들이게 되는 우민은 자신의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어줄 지도 모를 게이 남자친구를 꿈꾸며 이 낯선 남자와의 동거를 시작한다. 하지만, 일 때문에 별 생각 없이 던진..
출연진 목록 입니다.
여 주인공 박우민 역의 유민정씨
남 주인공 전진호 역의 설상엽씨
멀티남 역의 정정남씨
멀티녀 역의 이보아씨 입니다.
맞겠죠?... 사진이 너무 흐리게 나와서 이름이 안보입니다.
사진으로 대조해 보려해도 사진보다 실물이 이쁘기 때문에 구별이 힙듭니다.
- 연극배우
주인공 숙맥녀로 열연을 보여주신 유민정 씨입니다.
눈치없는 숙맥녀에서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연기가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 연극배우
차가운 도시 남자 의 역할 설상엽씨 입니다.
결벽증을 가진 가짜 게이 역할을 보여주셨습니다.
- 연극배우
- 1984
주인공 친구와 관장등 여러 역할을 소화해준 정정남 씨입니다.
멀티역할은 늘 감초같이 빠질수 없습니다.
중간중간 나와 즐거움을 배로 해줍니다.
- 연극배우
여주인공의 친구와 남주인공 후배 등 다양한 연기를 펼친 이보아 씨입니다.
매력퐝퐝 연기가 좋았습니다.
연극은 대학로 하모니 아트홀에서 상영하고 있습니다.
아트홀은 대학로역 2번 출구 앞 마로니에 공원 골목으로 3번째 블록에 있습니다.
코너에 요런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 왼쪽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3층으로 가면 됩니다.
정확히 10분 전 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기실은 따로 없고, 좁은 복도와 계단만 있습니다.
화장실도 공연장 안쪽 복도에 있기 때문에 미리 들어갈 수 없으니 참고해 주세요.
더 일찍 와서 기다려도 애매하고, 적당히 도착해도 굉장히 애매합니다.
일찍와서 기다린다면 대기실이 없어서 있을 곳이 없고, 입장 시간 시작하고 나서 도착하면
좁은 좌석 때문에 내 자리에 앉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1~2분 전에 도착해서 입장시간에 딱 맞추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어두워서 좀 침침하게 사진이 찍혔습니다. 세트장이 좀 불필요하게 큰 느낌입니다.
더 작아도 연극에 문제 없고, 집중이 잘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자가 너무 빽빽했습니다. 대학로 연극장 특유의 좁은 관객석이 아쉽습니다.
연극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아버지가 지은 집 " 상고재 " 에 사는 우민은 눈치가 제로인 쑥맥녀입니다.
남자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지쳐 결혼을 위해 결혼정보회사에 등록을 하게됩니다.
등록을 위한 돈이 부족했던 우민은 집을 세를 주기로 했습니다.
건축사무소에 다니는 진호는 새 미술관의 컨셉이 '상고재'라는 말을 듣고,
우민의 집에 들어가 상고재에 대해 연구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남자를 세 줄수 없었던 우민은 거절하려고 하지만,
진호가 게이라는 말과 이미 계약금을 결혼 정보회사에 줘버린 이후라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입니다.
과연 이 둘의 어색한 동거는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연극의 총 별점은 별 다섯개 중 네개입니다.
[★★★★☆]
배우들의 연기가 만족스러웠고, 이미 드라마로도 검증이 된 줄거리라 시나리오 역시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디테일이 부족했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대학로 특유의 협소한 자리 배치에서 오는 불편함은 아쉬움을 더합니다.
의자 하나 정도는 좌우로 빼고 조금 넉넉하게 배치를 하는게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이라 옷도 두껍고, 가방이라도 있다면, 좁은 자리가 더욱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관에서 편한시트에 앉아있어도 한시간 넘으면 힘들 수 있는데, 이런 좁은 좌석 배치는
오히려 연극 활성화에 방해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세트장이 불필요하게 너무 큰 것도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3번째줄 끝쪽에 앉았던 지라 반대편은 사람들에게 가려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트장이 큰 만큼 전체적으로 다 활용하는가? 를 보면,
양쪽 끝의 숙소와 가운데 마당 정도로 나누어지고, 다른 곳은 굳이 장소가 필요 없는 시나리오였습니다.
따라서 세트장을 좀 줄이고 관객석을 늘리면서 앉기 쉬운 배치는 없었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두개의 다른 배경이 주어지는데, 한곳은 "상고재"라 불리는 한옥집이고, 다른 곳은 미술관 입니다.
하지만 이 두 배경의 구분이 너무 애매했습니다. 벽에 액자만 걸고, 마루바닥은 그대로 인데,
미술관이라 믿으라니 조금 어색했습니다.
마루는 대리석 그림의 천이라도 깔고, 한옥 지붕도 살짝 가리는 정도의 세트가 더 있었으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결벽증인 전진호의 디테일한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결벽증이라 옷에 닿는 것도 싫어하는 진호가 개인컵과 식기가 없다는 점은 2% 부족했습니다.
더불어 멀티 역할의 두분이 다른 배역을 연기할 때, 좀 더 많은 포인트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목소리 톤과 연기만으로는 같은 사람의 다른 배역이라는 걸 알리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가발이나, 머리모양의 변경, 옷보다 눈에 띄는 포인트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커버해주는 건, 배우의 연기와 스토리입니다.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스토리를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좋은 연기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듭니다.
1시간 넘는 시간동안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매 순간순간 재미있는 장면들이 나오고,
계속해서 웃게 만듭니다.
즐거운 로멘틱 코미디를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연극 중에 라면을 먹는 리얼리티가 숨막히도록 배고프게 하네요.
덕분에 저녁은 라면으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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