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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가고,
머그잔에 따뜻한, 쓴 커피를 마시면서 느끼게 되는 생각.
뜨거운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나면, 컵에 남게 되는 흔적.
처음 몇 방울은 좋으나, 많아질수록 지우고 싶어 지는 흔적.
그래서 후루룹 입에 머금고, 컵에서 잠시 머물렀다 떨어진다.
그러면 조금이라도 덜 남을까 하고.
왠지 그 모습이 연인과 가볍게 쪽 하고 나누는 키스 같다.
한번 두번 키스가 늘어갈수록 흔적은 짙어지고,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가 없다.
남은 커피만큼 더 늘어가는 흔적들.
그러다 커피를 다 마시고 나면,
지워지지 않는 추억처럼,
울고나서 얼굴에 남은 눈물자국처럼,
빈 잔에 덩그러니 남아있다.
오늘도 손잡이에 온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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