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더 어른이 되었다. [ 그래도 사랑 ] 리뷰입니다.
인물 정보
책을 읽는 중입니다.
오늘 나는 조금 더 이별에 익숙해졌고,
조금 더 어른이 되었다.
[ 책 내용의 일부 입니다. ]
이별에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소설가 김형경의 좋은 이별을 권하곤 합니다.
이별에 좋은 것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사랑에도 좋은 사랑이 있듯이 이별에도 좋은 이별이 있다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편입니다.
좋은 이별은 ' 이별을 제대로 애도해야 한다' 는 문장을 일관되게 끌어가고 있습니다.
제대로 애도하지 않은 이별이 다음에 오는 사랑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이별을 제대로 통과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
내 안에 들여놓은 것들에겐 책임이 있다.
그런데 목마르게 했고,
혼자 갈증을 견디게 만들었다.
힘들게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서툴렀기 때문임을 그도 지금쯤은 이해했을까.
부디 그렇기를.
'temo ' 두려움에 a 하나를 보태니 'te amo ' 사랑의 고백이 된다는 것이 제게는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한 발만 더 내딛으면 달라질 수 있다는 뜻 같아서 말이죠. 두렵더라도 단 한발, 딱 한 발이면 됩니다.
늘 길을 잃는 여자 때문에 남자는 때로 답답하고, 자주 걱정했을 것이다.
일상에서뿐만 아니라 사랑 속에서도 그랬으니까.
혼자 설 수 있을 때, 더 현명해진 다음에 만났더라면
남자 혼자 인연의 무게를 감당하지 않아도 괜찮았을 텐데.
돌아와 여자는 하루하루를 더 부지런히 살았다.
길을 가르쳐주고, 사랑을 가르쳐준 그 사람에게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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