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 _ 독일 렌트카 여행 #3_2 "로멘틱가도"
유럽 여행기 _ 독일 렌트카 여행 #3_1 "로멘틱가도"
독일 남부지방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국도에 올랐다. 프랑크푸르트 서쪽에서 내려오는 길은 숲이나 마을에 가렸다면, 이 길은 양 옆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있다. 평야를 가로지르는 도로 위는 한적했다. 신나게 속도를 내면서 지평선 끝자락 위에 늘어진 푸른 하늘을 본다.
이름도 특이한 '뇌르틀링겐' 이라는 마을로 가는 도중에 성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작은 마을 위로 멋진 성이 하나 보였다. 다른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왔다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렌트 여행이기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하르부르크'라는 마을의 성이었다.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 사이로 오솔길 같은 도로를 지나 뒷산으로 올랐다. 성 뒤로 너른 평야가 있었고, 마을을 보는 방향에는 날카로운 비탈이 있었다. 성 앞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성으로 가는 길 옆으로는 뾰족한 빨간 지붕을 가진 집들이 있었다. 집에서 나무까지 이어진 빨랫줄에는 곰돌이 인형이 올라서서 흔들흔들 인사를 하고 있었다. 아쉬운건 관광지의 성이 아니다보니 사람도 없고, 운영 자체를 안하는 듯 했다. 성 안이나 성벽 위로 올라갈 순 없었지만, 성벽에 난 작은 창으로 내려다보는 경치가 좋았다. 뒷쪽으로 펼쳐진 평야와 마을 저 끝까지 내려다보이는 절벽이 성 주위로 숨어드는 적을 발견하기 쉽게 만든다. 성의 지붕도 주변 마을의 지붕도 불긋불긋한 마음에 든다.
잠깐 계획에 없던 마을 구경을 뒤로 하고 다시 차에 올랐다. 도시의 좁고 구불구불한 길을 나와 국도로 합류하는 도로에 접어 들었다. 저 멀리 작게 빨간 차 한대가 보였으나 거리가 꽤 멀어서 슬금슬금 들어가서 속력을 높여 변속을 시작 했다. 겨우 몇초 가속하는 사이에 백미러를 보니 아우디가 급정거를 하고 있다. 거의 200에 가까운 속도로 달려왔나보다. 먼저 가시라 비상등을 켰다. 잠깐 속도 올리는 사이에 추월을 하더니, 순식간에 지평선 저편으로 사라졌다. 한적하게 속도내서 달릴 수 있는 동네에선 저런 차 사서 모는 매력이 있겠다는 생각을 하며, 가속 페달을 밟았다.
네비게이션에 뇌틀링겐이 보인다. "평원에 성을 지을거면 어떻게 지을래?" 라고 물었을때 생각나는 멋진 성이다. 성벽을 옆으로 해자를 파서 강물이 흘러 들어오게 만들었고, 성벽 곳곳에 십자모양 창문이 있다. 성 한 가운데에 높게 솟은 성당이 있고, 그 주변을 빨간 뾰족 지붕 집들이 옹기종기 들어서 있다. 커다란 성당 옆에 차를 세웠다. 관광지 느낌이 많이 나지 않는 시골 동네 분위기가 난다. 사람도 차도 없는 마을 사이로 걸으니, 하루 정도 조용히 쉬고 싶을때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들어올때 보니 성벽을 올라 갈 수 있는 계단이 본게 생각나서 성문쪽으로 갔다. 2층 성벽으로 오를 수 있는 계단이 있다. 커플이 와서 허리를 두르고 가면 딱 맞을 정도의 작은 길이 있다. 성을 지키는 병사들이 화살을 맞지 않도록 머리 위로 지붕도 있다. 오가는 사람이 없어 느긋하게 걷다가 생각해보니, 러닝할때 쓰는 런타스틱 어플로 성벽 일주를 기록해보자는 생각이 든다. 바로 어플을 실행했다. 느긋하게 건던 걸음을 빠르게 옮겼다. 반대편에서 할머니 한분이 지팡이를 짚고 온다. 가까이 가보니 앞을 못보시는 분이다. 근처까지 발소리를 내고 와서 지나가기 편하도록 옆으로 섰다. 할머니 뒤로 따라오던 여자분과 눈이 마주치고 가볍게 눈인사를 건넨다. 다시 길을 재촉하는데, 해자에서 흘러드는 물이 성 안쪽으로 드는게 보인다.
흐르는 물이 사는 집 옆으로 아래로 흐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다. 2층 창에서, 집 옆 벤치에서 흐르는 강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아무도 모르게 훌쩍 지날 것 같다. 성벽 어느 방향에서도 성당 꼭대기가 보인다. 성당 뒤로 떨어지는 해를 보며 또 한번 멈춰서 마을을 내려다본다. 네모난 아파트 뿐인 서울에서 벗어나 빨간 지붕집을 보니 색다르다. 어린시절 아지트를 가지고 싶은 마음에 동화책에 나오는 다락이 가지고 싶었다. 다락은 옥상과는 또 다른 멋진 매력이 있다. 마을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한바퀴를 다 돌았다. 2.68km 정도 거리고 도는데는 약간 빠른 걸음으로 30분 정도 걸린다.
좁은 마을 길 옆으로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보인다. 배가 고프지 않아 차로 돌아왔다. 성당은 관광객을 위한 입장이 안되는 느낌이다. 가는 곳마다 비슷한 모양의 큰 성당들이 있어서, 이젠 굳이 구경할 필요가 있나 싶다. 여러 마을을 구경할 예정이기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다음 도시 '딩켈스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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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리뷰 _ 로마 ROMA
로마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리뷰 _ 로마 ROMA
고소한 보리차 맛과 향
커피라고 맛을 떠올렸을때 일반적인 맛과 향이 입에 머금자마자 색 퍼진다.
룽고로는 살짝 연한 감이 있다.
쓴맛이 정말 엷게 나고 신맛은 없는 편
물이 많이 내려진건지 다른 룽보보다 크레마 층이 굉장히 두텁게 났는데 이건 몇번 더 먹어보고 판단해보자_룽고로 내리면 안되는 것 같다. 내려지고 윗부분이 물맛이 강했고, 반쯤 먹고 나자 제대로 내려진 커피 향이 올라왔다.
부드럽고 균형잡혔다랄까. 향이 입에 머무는 시간이 짧다.
살짝 떫은 느낌, 단단한 갈색느낌 커피맛 사탕에서 단맛만 쏙 뺀 그런 맛이 난다. 쓴맛보다는 떫은 맛과 신맛이 주요한 맛을 이루고 고소한 뒷 향이 감돈다. 밀크 빠진 밀크커피 느낌. 로부스타 원두로 만드는 인스턴트 커피의 향이 난다. 인스턴트 커피에 익숙한 입맛이라면 먹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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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리뷰 _ 둘사오 도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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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고에서 살짝 연한감이 있으나 먹을만 하다.
바디감이 낮은편이라 향이 가볍게 스친다.
굉장히 고소한 곡물 향이 나며 다른 애들보다 좀 더 밝은 금빛 도는 크레마가 올라온다.
가벼운 쓴맛이 도드라지고 다음으로 신맛이 살짝 올라온다. 계피맛이 살짝 난다
끝향으로 고소한 누룽지 맛이 난다
특징은 부드러움과 고소함.
편하게 호록호록 마실수 있는 고소한 커피가 필요할 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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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리뷰_ 리지니오 룽고
리지니오 룽고
고소한 향, 달달한 첫인상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연하다. 쓴맛 신맛이 옅게 느껴지고, 입안에 향이 거의 남지 않는다.
달게 시작해서 고소한 맛이 살짝나고 순식간에 흩어진다. 신커피도 쓴커피도 싫고 향이 오래 남지 않는 가벼운 친구를 찾을때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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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원두 맛 리뷰 및 추천 #3
스타벅스 원두 맛 리뷰 및 추천 #3
매장내 팜플렛과 직원의 안내를 참고했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다크 로스팅 원두까지 왔습니다.
스타벅스에서 다크로스팅 단계의 원두는 가장 오랜시간 열에 볶아 수분을 최대한 날려버립니다.
그래서 오랜시간 높은 열에 버틸수 있는 좋은 등급의 단단한 원두를 쓰고, 그 원두의 수분이 많이 날아가 가벼운 상태에서 밀봉하기 때문에 원두의 가성비는 제일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다크 로스팅 단계의 원두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에스프레소 로스트입니다.
1.에스프레소 로스트
매장에서 판매하는 기본 아메리카노도 이 원두를 사용합니다. 다크로스팅 원두로 무거운 원두입니다.
라틴 원두와 아시아 원두를 섞어서 신맛과 쓴맛의 적절한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산미 단계는 2.5
바디감 단계 4.0
가장 큰 특징은 "카라멜 향"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커피의 맛과 단계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잘 내려진 에스프레소 블랜드 원두(스벅 매장 아메리카노) 를 자주 마셔 보고, 삼킨 이후에 나는 끝맛에 달콤한 카라멜 향을 느껴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맛이라는게 워낙 주관적인데다가 스벅 매장에서 내린 에스프레소 더블샷이라고 해도 바쁜 시간대에 가서 대충 내려주거나, 매장이 오픈한지 오래된 곳은 대체로 그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맛 구분 연습을 했으면 하는 사람은 신규 오픈 매장의 한가한 시간대에 커피를 마시는게 좋습니다.
무거운 쓴맛이 혀를 누르고 지난 후에 살짝 신맛이 감돌고, 끝에 달콤한 카라멜 향이 납니다.
아시아 원두의 무거운 허브향과 라틴원두의 청량한 신맛, 카라멜의 단맛까지 조화를 이룬 원두입니다.
진하고 무난한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원두입니다.
2. 까페 베로나
다크로스팅 단계의 진한 원두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유혹적인 원두입니다.
산미 단계는 2.5
바디감 단계 3.5
에스프레소 블랜드보다 쓴맛을 좀 더 강하게 준 원두입니다.
다크 코코아라고 써 있지만, 커피에서 코코아는 우리가 생각하는 카카오 98% 초콜릿 맛입니다.
쓴맛을 좀 더 강조한 원두입니다만, 역시 신맛 원두가 섞여있기 때문에 식어가면서 산미가 올라옵니다.
에스프레소 블랜드 보다 조금 더 쓴맛나는 원두를 찾을때 사면 좋습니다.
3. 이탈리안 로스트
역시 다크로스팅.
산미 단계는 2.0
바디감 단계 3.5
다크로스팅 원두가 이상하게 할말이 별로 없네..
마찬가지로 바디감이 높아 입 안에 향이 오래 남는 원두입니다.
오래 볶았을때 날 수 있는 탄맛을 잡으려고 태평양 원두를 쓰는건지 다크로스팅 원두들은 죄다 아시아 원두가 들어가 있네요.
앞의 두 다크로스팅 블랜드 보다 신맛이 덜 나는 원두를 찾을때 선택합니다.
4.수마트라
아시아 태평양 원두로만 이루어진 블랜드입니다.
아시아 원두의 특징은 흙내음, 허브향입니다. 이 말을 커피 언어로 번역하면, "겁나 쓰다" 라고 할수 있습니다.
산미 단계는 2.0
바디감 단계 4.0
머리가 징 울릴정도로 쓴 원두입니다.
오늘 마실 커피는 이 한잔으로 끝낸다 할때 마시면 좋습니다.
빠르게 호로록호로록 마시면 묵직한 허브향이 입에 계속 맴돌아서 머리가 아플정도로 씁니다.
커피가 식을때까지 천천히 조금씩 나눠 먹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뜨거울땐 묵직한 쓴맛을 주고, 식고 나서는 가벼운 신맛을 냅니다.
5.프렌치 로스트
왜 스벅코 공홈에는 프렌치 로스트가 없을까요?
요새는 판매를 안해서 없는건지.. 확인하러 들러야겠습니다.
여튼 다크로스팅 블랜드 원두의 꽃 프렌치 로스트입니다.
산미 단계는 1.0
바디감 단계 1.5
다크로스팅인데 바디감이 굉장히 낮습니다.
원두는 라틴+아시아를 섞어서 스벅 원두중에 제일 오래 볶아 냅니다.
원두 내부에 남은 수분을 최대한으로 증발시켜서 한알 무게가 다른 원두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같은 그람의 원두 팩이지만 더 많이 들어간다는 의미죠.
프렌치를 대표하는 말은 스모키, 카라멜입니다.
바디감이 낮다고 해서 오래 볶은 무게감이 없어지진 않죠.
강렬한 쓴맛으로 시작해서 카라멜 향으로 빠져나갑니다.
원두가 이거 말고도 더 있긴 한데.. 아무래도 귀차니즘 때문에 언제 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궁금한게 생기면 댓글이나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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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리뷰_ 카자르
카자르
적당한 쓴맛 허브향 끝맛
풀맛 느낌 나는 원두.
바디감이 있어서 와인의 탄닌 같이 혀를 누르는 쓴맛이 꽤나 오래간다.
쓴맛이 강해서 신맛이 도드라지지 않는다.
강한 원두라 호불호가 갈릴듯.
스벅 원두로 치자면 아시아 태평양 산 원두가 이런 흙내음 허브향을 가지고 있는데, 수마트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강도가 12로 높은 축에 속하는데, 그만큼 무겁지는 않다. 쓴맛이 강해서 빠르게 먹으면 머리가 아픈걸로 봐선 얘는 이거보다 더 진하게는 못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
설명을 읽어봤더니 아라비카 + 로부스타다.
열에 강하지 못한 로부스타를 섞다보니, 아라비카가 견딜만큼 로스팅해버리면 로부스타가 이미 한계치라 딱 로부스타 한계까지 로스팅 한 느낌이다. 다른 애들도 로부스타를 섞어서 가격을 낮춘건가..?
이제봤는데 애초에 아메리카노 컵 사이즈 기준이 150ml 였네.
스타벅스 톨 사이즈 기준으로 마시려면 355ml 니까 캡슐 두개 써야 딱 맞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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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토
내릴때 향부터 바닐라바닐라 하다.
다른 애들 구분 못한다고 해도 얘는 바로 알수 있을것 같다.
원두 자체 향은 아니고 바닐라 향이 착향된 향원두 인듯 하다.
바닐라 시럽을 넣었나 할정도로 달달한 바닐라 향이 나는데 마셔보면 또 달진 않다.
첫맛으로 옅은 단맛이 지나간다. 다음으로 신맛보다는 쓴맛이 조금 더 느껴지고 쓴맛 다음으로 바닐라 향이 살짝 감돈다.
시간이 살짝 지나자 신맛이 바로 도드라진다. 오래 두면 바로 셔질듯 하다.
원두 자체의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조금 싫어 할 수 있겠고, 그저 커피는 쓰다 하는 사람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주는 원두다.
우유랑 섞었을때 확실한 강점을 보인다. 시럽을 따로 넣지 않았는데도 바닐라 라떼 느낌이 살짝 난다. 시럽 없이 바닐라 라떼를 먹을때는 좋을 것 같다. 다만 에스프레소 + 우유 일 경우 원샷임을 감안해서 우유를 타는 것이 좋다. 스벅 톨 사이즈 355 미리에 투샷이 들어가는 걸 감안 했을때 우유는 저기 반정도 넣는 것이 좋다. 스벅 에스프레소 더블샷의 경우 60미리다. 290미리정도가 우유니 150미리 정도 넣으면 적당하다. 평균 적인 컵의 반정도 용량이라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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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맛 리뷰_ 리스트레토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리스트레토
다양한 과일향
바디감은 2/5 정도
산미도 2/5 정도
신맛이 도드라지진 않지만 과일향과 함께 과일에서 나는 특유의 새콤한 향이 살짝 난다
쓴맛은 혀 위를 가볍게 스치는 정도
산뜻한 과일향 원두
홈페이지 리뷰를 안보고 쓴건데, 공홈에는 바디감 로스팅이 굉장히 높다고 표현하는 듯하다.
맛이란게 개인차가 늘 있는지라..
내가 먹기에는 스벅 아메리카노 보다 바디감도 낮았고, 신맛도 쓴맛도 적게 느껴졌다.
시음 방법은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 룽고로 100ml 로 뽑았다.
강도가 10이지만.. 한 캡슐 룽고로 마실때 딱 아메리카노 맛이 난다.
아메리카노 마냥 여기다 물을 타버리면 굉장히 싱거워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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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머신과 캡슐 커피를 샀으니 맛을 기록해야겠다.
벌써 하루에 두개씩 먹고 있지만, 아르페지오 부터.
네스프레소 커피가 좀 연한 편인것 같다.
에스프레소 25ml 룽고 40ml 인데, 내리고 마셔보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수준이다.
여기다가 물을 타버리면 굉장히 연해지는거지.
그래서 물 안타고 룽고로 내려서 마신다.
그러면 진한 아메리카노 맛이 난다.
아르페지오 설명은 코코아 향과 크리미한 질감.
다른 애들보다 크레마 층이 약간 두터운 느낌이 난다.
거품 커피 느낌이랄까?
처음 마실때 약간 거품 크레마가 같이 들어온다.
향은 일반적인 아메리카노 향과 비슷하다.
신맛이 2/5 정도 바디감은 3/5 정도.
약간의 신맛과 적당한 잔향이 남는다.
대체로 코코아 향이라고 하면, 달달한 코코아를 생각한다.
하지만 커피에서 말하는 코코아는 우리가 아는 달달한 코코아보다는 카카오에 가깝다.
단 맛이 아니라 쓴맛이 강하다는 말.
중 남미라니까 라틴 아메리카 계열 원두겠지? 약간의 신맛, 적당한 쓴맛.
일반적으로 마시는 아메리카노를 찾는다면 이 캡슐이 적당하다.
다만 네스프레소 마셔보니, 캡슐 하나가 일반 매장에서 원 샷과 같은 정도의 세기다.
만약 톨 사이즈 355ml 짜리 투샷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캡슐을 두개써서 물을 타야 할것 같다.
캡슐 하나 6~700원이니 한잔에 1500원 정도로 마시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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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원두 맛 리뷰 #2
스타벅스 원두 맛 리뷰 #2
지난번에 이어 커피 리뷰 및 추천을 계속해 볼까.
매장내 팜플렛과 직원의 안내를 참고했습니다.
미디엄 로스팅 원두가 많아서 미디움으로 계속 갈듯 싶다.
이번 원두는 브렉퍼스트 블렌드.
1. 브렉퍼스트 블렌드
이름부터 아침 섞음 이다. 중간단계 로스팅인 미디엄 로스팅이다.
산미 단계는 3/5
바디감 단계 1.5/5
굉장히 가볍고 산뜻한 원두다.
산미가 다른 미디엄만큼 나는데 반해 바디감이 굉장히 낮다.
커피 맛이 입에 들어가서 첫맛 중간맛 이후에 훌렁 날아간다는 뜻이다.
고소한 견과류 향으로 시작해서 레몬의 산뜻한 산미가 중간맛으로 자리한다.
그러고 나서 끝맛은 가볍게 사라진다.
아침에 가볍게 잠을 깨우는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무겁고 쓰고 입 안에 향이 오래 남는 커피가 별로다 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2. 케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케냐 원두.
미디엄 로스트다.
산미 단계는 4/5
바디감 단계 3/5
스타벅스 원두중에 산미가 5/5로 잡혀 있는 친구가 없는걸로 알고 있다.
신맛 나는 원두 중에 제일이라는 뜻.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아이스 커피" 혹은 오늘의 커피를 차갑게 해서 판매하고 있다.
아프리카 원두다. 강렬한 신맛이 주를 이루는 동네다.
첫맛, 중간맛까지 신맛이 강하게 나고, 바디감 역시 무거워서 그 잔향이 오래 남는다.
의외로 뜨겁게 해서 먹을때는 신 맛이 두드러지진 않는다.
차게 먹을때 샷이 차가운 물, 얼음과 닿으면서 신맛을 두드러지게 뿜어낸다.
자몽 오렌지 같이 마셨을때 침샘을 자극하는 신맛이 올라온다.
워낙 다른데서도 유명한 원두라, 신맛 나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케냐보다 조금 덜 신 원두를 찾는다면 카티 카티 블렌드로 가는 쪽이 낫겠다.
3. 하우스 블렌드
미디엄 로스트의 원두다.
미국 쪽에서 인기가 많은 원두라고 한다.
산미 단계는 3/5
바디감 단계 3/5
파이크와 같은 산미,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
하우스 블렌드를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 고소한 커피 " 라고 할 수 있다.
신 맛도 싫고, 쓴 맛도 싫고 그냥 적당히 고소한 커피를 먹고 싶다 하는 사람에게 딱 좋다.
누룽지 맛이 난다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다만 두드러지지 않을뿐 산미와 바디감이 높기 때문에 신맛과 쓴맛이 분명히 있다.
오래 두고 마시거나, 원두가 산패하게 되면 신맛이 두드러진다.
4. 과테말라 안티구아
미디움 로스팅 원두다.
5000ft의 고지대에서 수확한 화산지대 원두로 로스팅 된 원두다.
산미 단계는 3/5
바디감 단계 3/5
무난한 원두의 대표 3가지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른 친구들은 콜롬비아와 파이크 플레이스.
맛은 코코아 향으로 설명 된다.
원두 설명에서 " 코코아 " 라고 적힌 건 쓰다는 말로 해석하면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설탕 잔뜩 들어간 달달한 코코아가 아니라 쓴맛 나는 카카오라고 생각하면 된다.
(카카오 열매를 음료로 만들면 코코아, 가공하면 초콜릿이라고 한다.)
쓴맛이 도드라지기 때문에 신맛이 살짝 가리는 느낌이다.
강렬한 카카오, 쓴맛이후에 살짝 신맛이 돌고, 잔향으로 카라멜 향이 돈다.
커피를 쓰게 먹는다, 커피는 써야 제맛이지 하는 사람에게 좋다.
다만.. 커피를 정말 쓰게 먹는 사람들은 더 무거운 다크 로스팅 쪽으로 가는 편이 낫다.
무난한 수준의 쓴맛 커피다.
다만 신맛이 섞여있기 때문에 커피가 식거나, 차게 먹거나, 원두를 공기에 오래 두면
신맛이 도드라질 수 있다.
5. 콜롬비아
아 귀찮은데 여기까지 할까 하다가 과테말라 나왔으니 과테말라의 친구 콜롬비아까지 가자.
미디엄 로스팅, 중간 단계의 원두다.
산미 단계는 3/5
바디감 단계 3/5
남미 안데스 고지대에서 수확한 수분 듬뿍 들어간 원두를 볶았다.
무난한 원두 뭐 있어요? 라고 물어보면 나오는 세 원두중에 하나다.
무난하게 콜롬비아, 과테말라, 파이크 플레이스.
그냥 무난한 친구는 파이크, 쓴맛이 강한 친구는 과테말라, 좀 더 고소한 친구는 콜롬비아다.
아 하우스 블렌드 너무 시골 누룽지맛나서 별로다.
그거보다 조금 덜 고소한 친구 없니? 할때 딱 콜롬비아를 고르면 된다.
고소하면서 밝은 신맛이 느껴지는 원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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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기 _ 독일 렌트카 여행 #3_1 “뮌헨의 아침”
http://sunphs2002.blog.me/220999018633
유럽 여행기 _ 독일 렌트카 여행 #3_1 "뮌헨의 아침"
긴 잠을 뒤로하고 새벽 일찍 일어났다.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나 봤더니 일찍 잠들었다. 우리나라처럼 저녁 11시, 12시까지도 밝고 정신 없는게 아니라 6시부터 모두가 잠드는 저녁 느낌이라 자정에 잠든 걸로 착각했다. 아침 샤워를 마치고 짐을 다시 꾸렸다. 짐을 맡기거나 할 필요가 없는게 차에 넣어두고 다니면 되는지라 고민없이 집을 떠났다. 잠만 자고 나온거라 집주인과는 별다를게 없어서 인사만 하고 나왔다. 일단 시내 중심가로 향했다. 독일에 와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보는 것 같다. 막히는 차들 사이를 지나 시내 옆에 있는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기로 했다. 길에도 주차장이 있었지만, 뭔가 복잡해서 자동으로 정산 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북적북적한 뮌헨 시내를 걸었다. 프랑프푸르트도 공항에서 바로 나온지라 제대로 된 도시는 처음이었다. 광장에는 큰 장이 열려 과일과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별 생각없이 둘러보는데 커다란 성당이 눈에 들어왔다. 성 페트리 성당이었다. 이 성당의 전망대를 오를 계획이었던 지라 바로 입장료를 지불하고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은 너무나도 멀고도 험했다. 사람 한명 지나갈만한 좁은 계단을 15층이나 올라가야했다! 내려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들 다 지나갈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내려오는 사람들은 이제 올라가는 사람들을 측은한 미소로 반겨줬다. 좁은 돌계단, 삐걱대는 나무계단을 한참 오르자 작은 로비가 나왔다. 간이 의자가 몇개 있었고, 왼쪽 오른쪽에 전망대로 나가는 문이 있었다. 네모난 첨탑을 한바퀴 돌 수 있게 철제 난간을 붙여놨고 왕복할 수 없는 좁은 난간이었다. 다행히도 진행방향을 붙여놔서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관람을 하고 있었다. 그 흐름에 몸을 맡기고 뮌헨 시내를 내려다 봤다.
느릿느릿한 걸음을 따라 반바퀴쯤 돌았을때, 사람들이 멈췄다. 나가는 문도 멀고, 돌아설 수도 없는 좁은 난간에 갇혀버렸다. 도대체 왜 이사람들이 여기서 움직이질 않나 고민하는데, 종소리가 들렸다. 오전 11시 정각에 시청에서 한다는 인형극 소리였다. 다행인건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시청이 내려다 보이는 곳까지 와서 인형극을 볼 수 있었다. 인형극이래서 시청 앞 광장에 인형들이 나와서 뭔가 하는 줄 알고 한참 내려다봤는데, 옹기종기 보인 사람들이 하늘을 올려다 보는 모습만 보였다. 도대체 언제 시작하는거야 하고 실망할때쯤 건물에 뭔가 꼬물대는게 눈에 들어왔다. 인형극이란게 사람 인형극이 아니라, 시계탑에 붙어있는 장치가 빙글빙글 돌면서 음악에 맞춰 연극을 보여주는 거였다. 건물에 붙은 녹색 기계장치 안으로 기사들이 말을 타고 마상시합을 하기도 하고, 나름 내용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시청이 저렇게 멋진 건물이라는게 참 신기했다. 오래된만큼 낡으면서도 양식의 화려함이 살아있는데, 아무도 쓰지 않는 죽은 건물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살아 숨쉬는 시청이라니! 시청 앞 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시청과 인형극을 봤으니 이제 맛있는 점심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 먹을지 딱히 생각해 놓은게 없어서 트립 어드바이저 어플을 켰다. 여러 음식점들이 추천에 올라왔는데, 근처에 스테이크집이 있었다. EL GAOUCHO 라는 가게였다. 걸어서 가기에 가까운 곳에 있어서 바로 찾아갔다. 어제는 그 눈길을 뚫고 지나왔는데, 너무 맑고 푸른 하늘이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다. 구글 맵에 주소를 찍고 가는데, 아무리 봐도 내 옆에 있어햐나는데 가게처럼 보이는 건물이 아니었다. 알고보니 GPS가 오류여서 내가 길 건너편에 있는 걸로 나오는 바람에 엉뚱한 곳에 있었다. 가게는 길 건너편에 멀쩡하게 있었다.
드디어 제대로 된 정식 첫 끼니였다. 그동안 식비를 간단한 걸 먹으며 아꼈으니 돈을 더 들이더라도 괜찮은거, 맛있는 걸 먹으려고 메뉴판을 한참 노려봤다. 물가는 우리나라 이태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적당히 비싼데 전채요리, 메인코스, 디저트 까지 시키면 5만원이 넘을 것 같아 딱 메인 요리 하나만 주문했다. 소고기가 여러가지 부위가 있고, 부위별로 조리법도 다르고, 소스도 다르다고 써 있어서 한참을 고민한 끝에 종류별로 조금씩 나오는 샘플러를 시켰다. 고기 무게가 메인 하나 시키는 것보다 조금 많은 대신 가격도 다른 플레이트 하나 보다 조금 비쌌다. Rump 스테이크는 고기가 단단하고 쫄깃한 맛이었다. 드디어 제대로 된 음식을 먹는구나 감동하며 천천히 음미했다. Rib eye는 부들부들했고 허프는 스모키한 향의 고기였다. Filet 은 목살 같이 퍽퍽한 고기였다. 우리나라에선 뭘 주문하면 이것저것 가져다줘서 여러가질 먹는데, 고기만 덩그러니 네조각이라 양이 적을 것 같았는데, 막상 먹고 나니 든든하게 배가 차올랐다. 서비스로 나온 커피를 마시며 또다시 내가 유럽에 왔음을 다시 떠올렸다. 다만 유럽에서의 혼밥이라 아쉬웠다. 다른 테이블들은 여러개 주문하고, 와인도 곁들여서 먹는데, 운전을 해야해서 술을 마실 수가 없었다. 길에 지나는 사람들을 쳐다보며 여유로움을 즐겼다. 여행은 삶의 사는 문제에서 한걸음 떨어져 나와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 먹는 거다. 무슨 일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걱정거리도 미뤄두고 마냥 시간을 흘려보낸다. 동네 구경을 하러 나갈까 싶어 계산을 하려고 기다렸다. 점심 시간이라 직원들이 바쁜지 한참을 기다려도 눈이 마주치질 않는다. 기다린 만큼을 더 보낸 후에야 직원이 날 봤고, 그제서야 계산을 할 수 있었다. 독일은 팁이 없는 나라라 음식 값만 계산하고 나왔다.
만족스러운 첫 식사를 끝내고 나오니 기분이 좋아졌다. 이곳에선 누구랑 대화를 할 수가 없다. 영어도 안될 뿐더러 독일은 영어국가가 아니라서 짧은 영어도 안통할 때가 있다. 쓸쓸해 지고 있는데 맛있는 음식에 신이 났다. 나오자마자 있는 장터 속으로 들어갔다. 밥을 먹었으니 카페인을 한잔 마실 생각에 장터에 열린 까페로 들어갔다. 천막에 서서 먹을수 있는 높다란 테이블을 몇개 가져다 놓고 커피를 파는데 줄이 엄청 길었다. 나도모르게 그 긴 줄로 빨려들어갔다. 초콜릿 두종류와 에스프레소 음료들을 팔고 있었다. 유럽이라 아메리카노가 없어서 라떼로 주문했다. 큰 스팀피처에 우유를 가득 담아서 스팀한 다음 여러 음료에 시크하게 담았다. 스타벅스나 동네 까페에서 주는 이쁜 라떼아트는 아니었지만, 무심한 하트가 매력적이었다. 디저트는 화이트초콜릿과 다크초콜릿 두 종류였는데, 더 달달한 화이트 초콜릿으로 골랐다. 달달한 과자가 쌉쌀한 라떼와 잘 어울렸다. 이정도면 뮌헨에서 보려고 예정했던 것들은 다 끝났다. 동네 구경을 하면서 지하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정산소는 따로없고 무인 계산대에서 주차비를 내는 방식인데, 주차권을 차에 두고 나왔다. 차로 돌아가서 주차권을 가지고 주차비를 계산했다. 하루종일 달리고, 오늘 밤도 차에서 노숙을 해야 해서 차를 정리했다. 십오분쯤? 지난 후 주차장을 나오면서 닫힌 출구 앞에서 정산된 주차권을 넣었다. 문이 열려야하는데, 빨간불이 들어왔다. 화면에는 독일어로 쓰여져 있어서 알아 볼 수가 없었고, 내 뒤로 차들이 점점 몰려들어서 차를 돌릴 수도 없었다. 다급하게 비상벨을 눌렀는데, 안내원 역시 독일어라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나는 영어로, 그는 독일어로 한참을 떠들다가 문을 열어줬다. 뭔가 시간이 지나 돈 정산을 다시 하라는 말 같았는데, 방법이 없어 나왔다. 뭔가 잘못된거라면 렌트회사로 연락해서 돈 달라고 하겠지. 뮌헨을 떠나 로맨틱 가도로 들어섰다. 뮌헨에서 독일 중심으로 이어지는 작은 마을 속 길이다. 펼쳐진 경치와 작은 마을들이 이쁘다는 말에 계획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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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은 없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자는 말이 없다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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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새 시리즈가 개봉을 했습니다.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다 바로 보러 갔죠.
정말 감독, 연출이 누군지 찾아보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드네요.
2시간 30분이 가까운 영화에서 지루한 부분이 딱 2분 정도 느껴졌어요.
긴 영화 시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싸우고, 웃기는 장면으로 채워져 있어요.
아쉬운점은 좀 더 날이 더웠을 때 개봉했으면 정말 시원했겠다 하는 정도랄까요?
별점은 5점 만점입니다.
전편과 거의 연결고리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약간의 연결고리가 있네요.
시리즈를 쭉 즐겨온 관객뿐만 아니라, 전혀 앞편을 알지 못해도 즐겁게 볼 수 있어요.
요아킴 뢰닝이 전작들도 다 연출한 줄 알았는데, 이 한편만 연출했네요.
그의 다른 영화들은 들어본적 없으나, 이 이후로는 어떤 영화를 만들지 기대되네요.
흐음 메인 예고편은 맘에 들지 않네요.
여튼 재미있습니다.
새로운 리틀 남 주인공은 브렌튼 스웨이츠네요.
출연했던 전작중에 말레피센트가 있군요.
연기가 굉장히 멋졌다 라기보다는 훈남이라 보기가 좋네요.
와 러브라인을 이을 새 여주인공은 영국인 카야 스코델라리오 입니다.
이름이 어렵네요.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 꾸준히 출연중이네요.
여주는 이뻐요.
남자들의 세계인 배에서 당당하게 우뚝 선모습이 멋지네요.
선장이 너무나도 쉽게 조종간을 넘겨주는 모습이 이질적이긴 했지만..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장면인듯 싶네요.
올랜도 블룸이 나머지 여주를 압도하는 미모로 걸어오는데 소름 돋아요.
남자한테 관심 없는데도 영화를 압도하는 얼굴.. 부럽..
63년생 조니뎁은... 아직도 팔팔합니다.
앞편에서 스토리가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좋네요.
질질 끌어도 좋으니 속편 더 냈으면 하는 욕심이 듭니다.
날이 진짜 더울때, 넘나 심심할때, 그냥 영화보고 싶을때,
언제든 가서 보면 시원하게 시간 보낼수 있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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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주워들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고편은 그렇게 잘 뽑아 낸다더라구요.
늘 다음에서 예고편을 가져왔었는데, 다음도 카카오랑 합병이니까,
다음에서 끌어다 쓰는 것도 좀 꺼려지긴 하네요.
그래서 예고편은 유투브에서 가져왔습니다.
공식영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이디가 인스타텔라 무비니까..
I'm gonna back
트레일러 몇개 중에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트레일러는 이 영화의 긴장감을 잘 담아내지 못했네요.
영화 보기전에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다 싶으시면,
다른 것 말고 요거정도 딱 보고 가면 괜찮을 듯 합니다.
충분히 궁금증도 유발하고, 재미도 있네요.
그래서 구글 영화 검색.
출처는 씨네 21과 왓챠네요.
- 인터스텔라
왓챠의 평점은 4.5 입니다.
개봉한지 딱 2일지났네요.
아주아주 큰 스크린으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imax도 영화관마다 크기가 다른거 아시죠?
왕십리 cgv 가 제일 크다고 들었고, 용산도 나쁘지 않아요.
감독은 누구나 다 아는 그분.
크리스토퍼 놀란입니다.
- 크리스토퍼 놀런
아아 놀란이 이렇게 생긴 분이군요. 처음 뵙겠습니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소장하고 있네요.
앞으로도 좋은 영화 부탁.. 꾸벅.
주연은
- 매슈 매코너헤이
이분입니다.
음 구글링한 사진이 좀 작네요.
여튼 매력짱짱 배우.
다작을 하는 배우네요. 한해에 영화를 두편씩.
특별하게 엄청 흥행한 영화는 없고,
눈에 띄는 영화는
"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
와 고전작인
" 레인 오브 파이어 "
오 " 콘택트 "
정도네요.
제가 본 영화들만 꼽은 것 맞습니다.
69년생 45세에 키가 182군요. 부럽다
여주인공은 앤 해서웨이! 역시 앤 해서웨이!
진리의 해서웨이!
- 앤 해서웨이
와 해서웨이도 키가 173.. 크네요.
제시카 채스테인, 마이클케인, 케이시 애플렉
매켄지 포이 등등등등 출연.
마이클 케인씨는 다크나이트의 집사 씨라 유명하고,
허허.. 케인씨가 81세라네요. 오래오래 영화 찍으시길.
주목할 점은 메켄지 포이 :)
- 매켄지 포이
귀욤귀욤하고 연기 잘하는 어린 배우.
브레이킹던 part 1, part2 에 모두 출연했네요.
4편째 흥행작을 달리는데 이쁘게 컸으면 좋겠네요.
출연진 감독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영화 내용으로 갑시다.
저는 별점 5개 만점에 별 5개 입니다.
[★★★★★]
엔딩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서 별 네개 하려다가,
생각해보니
별 다섯개는 강력 추천
별 네개는 재미있다.
별 세개는 쏘쏘 / 호불호 갈림.
별 두개는 비추
별 한개는 보지마세요 제발 인데,
재미있다보다는 좀 더 신나요.
아 별점을 7개로 바꿔야겠다.
7개가 꽤나 설문에서 괜찮다던데.
별 7개 만점에는 6개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엔딩이 좀 아쉽지만,
누가봐도 별 네개 정도는 주지 않을까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관에서 볼 경우 총 세시간의 러닝타임입니다.
두시간 정도는 손에 땀을 쥐면서 보게 되는데,
후반부는 아 이렇게 엔딩이구나.. 생각하면
뒷 장면이 나오고, 예상과는 다르지만, 이런 엔딩이구나,
하면 또 다시 뒷장면.
하지만 사람에 따라 좀 더 지루할 수도 있고,
끝까지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강력 추천!
영화의 간단 배경입니다.
==
지구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서서히 농작물이 멸종되고, 전세계는 식량난에 시달립니다.
식량 생산에 주력한 나머지, 기술자들이 천대 받는 세상입니다.
그런 와중에 과학자들은 해결책을 웜홀 반대편의 우주에서 찾습니다.
우리는 지구의 전 인류가 이주 할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을 것입니다.
==
라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감독의 연출력이 얼마나 영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가?
단순하게 평면일뿐인 스크린에 관객을 얼마나 몰입시킬 수 있는가?
아.. 이래서 놀란 영화를 봐야하는 구나. 를 깨닫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아참. 내 손에 땀 좀 닦.. 와 손에 땀을 쥐는 영화라니.
하얀 스크린 위에서 뿜어지는 에너지가 막강해서,
적절한 음향효과에 빨려들어갑니다.
영화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을 처음 느껴봤습니다.
( 물론.. 저는 그래비티를 못봐서.. 그 영화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영화를 보면서 빨려들어가는 기분은... 와 연출력...
도대체 어디까지가 실제로 과학적으로 옳은 것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믿기 힘들 정도의 설득력을 주는
그런 연출력이었습니다.
러닝타임이 긴 것과 결말이 아쉬운 것을 빼면,
정말 좋습니다.
영화관에서 만원이든 이만원이든 얼마든지 내고 볼 그런 영화입니다.
안보셨으면 부디 내리기 전에 보시길.
아래부터는 내용 상 아쉬운 점인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면, 여기까지 봐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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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괜찮았던 해석? 내용? 입니다.
의역일 수도 있으니까요.
머피의 법칙 >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머피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투덜거릴때 해주는 말입니다.
결말에서 아쉬운 점은 너무나도 닫힌 결말이라,
관객이 참여할 여지가 적다는 점입니다.
중간부터 깨달았습니다만,
주인공이 블랙홀의 지평선을 스쳐 돌아간다고 할때,
그 " 유령 " 의 주인공은 사실 그 였구나.
알려주고 있는 거구나 하는 사실을 이미 영화 중간부터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블랙홀으로 빨려들어가는 장면에서
영화가 이제 곧 끝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는 시간의 지평선에서 머피의 어린시절을 보는 장면에서
똭! 엔딩 크레딧이 똭! 그러면 박수가 절로 똭!
이었을텐데, 여기서 영화가 질질 끌리기 시작합니다.
요정도에서 끊었다면 아마 두시간 반 정도? 러닝타임에
딱 적당하지 않았을까.. 당연히 블랙홀에 들어간 주인공은
나오지 말았어야..했는데...
하지만 영화가 계속 뒷 내용을 보여주면서,
" 중력의 법칙 " 을 발견한 이후의 상상을 막아버리고,
작가 또는 감독이 상상한 미래를 보여줍니다.
미래로 와버렸으니, 돌아갈 수 밖에...
결국 미래에서 둘이 만나는 지는 보여주지 않지만,
만난다, 못만난다 정도의 열린 결말이라 아쉽네요.
하지만 그런것 제하고더라도 엄청나게 재미있는 영화네요.
디비디 소장을 예정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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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용품 판매 금지법이 위헌이라는 연방 대법원의 결정은
"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정한 개인의 권리뿐만 아니라 남녀관계의 자율권을 보호한 것 " 이다.
법원의 그러한 결정은 원하지 않는 자녀를 낳는다는
'선택하지 않은 행동으로부터' 그리고 '부모라는 사회적 역할을 강요하는 것으로부터' 개인들을 보호한다.
사생활 보호권의 의미의 변화
동성애에 관해
" 지극히 개인적인 행동들의 종류와 성질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의 자유 "를 보호하므로, 같이 보호해야한다.
이성애와 동성애에 관해서
결혼관계가 중요한 이유는
"상호 지지와 자기표현을 위한 훌륭한 만남이기 때문 "
사적인 공간에서 즐길 권리
" 스탠리 대 조지아 재판 " -
집에서 발견된 음란물이 고귀한 목적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자신만의 사적인 공간에서 즐길 권리가 있음을 인정.
[ 중립 적인 관용의 입장 ]
정치적 도덕
" 윤리적 기반을 잃은 정치야 말로 국가와 국민의 공공선에 해악을 끼치는 가장 무서운 적이다. "
따라서 공직자와 정치인의 도덕성은 일반인보다 높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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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저작권 침해 중 리뷰
책 내용에 대한 전체적인 평점은 별 다섯개 중 세개입니다.
[★★★☆☆]
애매한 예를 든 부분과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내용에 대한 몰입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저작권 분쟁에 관한 사례로 저작권에 대한 가벼운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은 저작권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머를 일정 기준으로 배열한다면 "편집 저작권" 이 인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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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꾸는 사람의 숨결 " 이 길에서 벗어나도 괜찮아 " 리뷰입니다.
즐거이 읽었습니다.
별 다섯개 중 별 네개 입니다.
[★★★★★]
사람에 따라서 이런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니다 그냥 별 다섯개 입니다.
살면서 읽어야 할 책 중 하나로 생각해도 좋겠네요.
자서전 느낌의 에세이 입니다.
글쓴이는 케나다와 일본등 여러 곳을 배낭여행하면서 있었던
일상과 생각들을 엮어 냈습니다.
그 생활과 생각을 보면서 이런 저런 사색을 하게 합니다.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은 " 꿈을 꾸는 사람 " 입니다.
글쓴이는 " 꿈을 꾸는 사람 " 입니다.
꿈을 위해, 행복한 삶을 위해 많은 것을 생각했고,
다양한 것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살아온 삶과 생각을 엿보면서 나의 삶도 되돌아 볼 수 있게 합니다.
어떤 작업실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하고,
내 사진들 당장 집에가서 백업부터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더불어 참 좋은 사람, 그리고 꿈 꾸는 사람인 작가와
맛있는 찰 옥수수를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책의 내용 중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보여주고 싶으나,
저작권에 일부 내용을 발췌 인용하려면, 저작권자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말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한시간에서 두시간 정도 짧게 읽어지지만, 그 여운은 길게 남는 책입니다.
이 작가는 자신의 꿈을 위해 어떤 길을 걸어 왔구나.
어떤 생각을 하는 구나.
그저 대학을 나와 회사를 들어가 잘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나만의 꿈을 꾸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나 얼마나 힘들지 알고 있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거 다 알아. 돈 많아 유학 가는 거 아니고 비빌 언덕이 떡하니 있어서 이것저것 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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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맛집 [배터리 파크] 후기
크림 파스타를 먹은지 너무 오래되어 맛있는 파스타를 먹기 위해 검색했습니다.
이리저리 찾아보던 중 " 배터리 파크 " 란 곳이 눈에 띄더군요.
특히 " 드럽트 아이스크림 " 과 " 고소한 크림파스타 " 가 맘에 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명동역 4번 출구에서 신세계 백화점을 바라보며 직진!
가다가 왼쪽에 스타벅스 로고 발견!
스타벅스 로고 아래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회전문을 지나면,
바로 오른편에!!
배터리 파크의 총 후기는 별 다섯개 중 네개입니다.
[★★★★☆]
명동이다보니 가격은 당연히 있는 편입니다.
대부분 만원대의 가격이며, 디저트만 6~8천원 정도네요.
메뉴를 두가지 주문했는데, 하나는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고,
하나는 맛 없었습니다.
디저트는 꿀맛이었고, 배터리 샘플러( 6가지 샘플 맥주 ) 도 정말 좋았습니다.
분명 다시 갈만큼 매력이 있지만,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리는 메인 메뉴 때문에
별 네개 입니다.
메뉴를 잘 시킨다면 별 다섯개 만큼의 값어치를 합니다.
매장이 크지 않고 테이블도 많지 않습니다.
기다리는 그룹이 2테이블이 넘어가면 3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다행히도 순위에 올려놓으면, 전화를 해 주기 때문에 잠깐 명동 쇼핑을 다녀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테이블 세팅입니다. 매장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깔끔함 입니다.
바쁜 시간대라 8인 테이블을 반반 나누어 2팀을 앉게 했고, 한쪽에 앉았네요.
테이블이 넓어 특별히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메뉴판은 좀.. 새로 프린트 하시든, 바꾸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빈티지 느낌이라기보단 허름해 보이네요.
검은깨 크림파스타? 라는 메뉴도 있었습니다만, 너무 많은 도전을 하지 말자고 생각해, 완전 기본
베이컨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맛있게 잘 찍혔네요. 실제로도 맛있습니다.
파스타 위에 계란을 터뜨려 잘 비비면, 느끼할 수 있는 크림파스타가 고소하게 변합니다.
바닥까지 싹싹 다 긁어 먹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배터리 밥 입니다. 메뉴 이름이 이게 맞는지 헷갈립니다.
멸치 볶음밥 같은 느낌입니다. 분명히 오징어가 굉장히 많은데 멸치 맛이 납니다.
그래서 굉장히 짠 느낌입니다. 파스타를 다 먹을 때 까지 반도 못먹었습니다.
다만 새우가 3조각 들어있는데, 최고였습니다. 새우만 먹고, 와... 새우 진짜 맛있다... 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다른 것 다 빼고, 새우만 들어있으면 좋겠다 싶은 정도 입니다.
홍합도 그다지 매력이 없고, 전체적으로 멸치맛이라 짭니다. 그다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대충 찍느라 초점이 나갔습니다. 원래는 콘으로 주는데, 대령이요~ 하자마자 부숴 줍니다.
콘 안에는 뜨거운 카라멜이 녹아있습니다. 같이간 슈가 요정님 께서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다만 너무 빨리 녹는 다는 점이 흠입니다. 어쩔 수 없겠지만, 어떤 대책이 있다면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 마셔버려서 배터리 샘플러는 사진이 없습니다.
6가지 색다른 맥주를 주는데, 각자 고유의 향이 감칠맛을 더합니다.
향이 진한 걸로 봐서는 에일맥주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물론 메뉴판에 다 적혀 있었겠지만, 그냥 주문해버려서 자세히 못봤습니다.
전 색이 가장 진한 흑맥주가 좋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 호가든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호가든 류의 맥주를 좋아하신다면, 마실만 하고, 아니라면, 다른 류의 음료를 주문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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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남친과 뜻밖의 동거 [연극 "개인의취향"] 리뷰입니다.
TV프로그램
연극<개인의 취향>은 인기작가 이새인의 로맨틱 코미디소설입니다.
손예진 이민호 주연의 mbc 인기드라마를 배경으로한 작품이며 ,
게이가된 완벽한 상남자와 모태숙맥 눈치제로 여자의 연애를 그리는 내용입니다.
연극 " 개인의 취향 " 을 보고 왔습니다.
대학로의 하모니 아트홀 3층 27일 5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49900
연애온도를 거침없이 UP 시킬 연극!
사랑한다면 국경도 나이도 게이(?)여도 상관없다?
까칠한 가짜 게이 남자와 어리바리 엉뚱녀의 솔직발칙한 로맨틱 동거!
사귀던 남자는 친구와 바람나 결혼을 하고, 친구라고 믿었던 놈은 사랑한다며 달려들어 치마 벗길 생각부터 한다. 믿을 남자 하나 없이 큰 집에 외로이 혼자 살던 우민은 엉겁결에 방 하나를 내놓게 된다. 그리고 우민의 집 상고재를 찾아온 한 남자, 진호. 남자 세입자는 절대 안 된다는 우민을 흔들리게 하는 한마디를 던지는데. ‘전, 게이예요.’ 엮일 일 없고, 꼬일 일 전혀 없을 게이인 진호를 받아들이게 되는 우민은 자신의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어줄 지도 모를 게이 남자친구를 꿈꾸며 이 낯선 남자와의 동거를 시작한다. 하지만, 일 때문에 별 생각 없이 던진..
출연진 목록 입니다.
여 주인공 박우민 역의 유민정씨
남 주인공 전진호 역의 설상엽씨
멀티남 역의 정정남씨
멀티녀 역의 이보아씨 입니다.
맞겠죠?... 사진이 너무 흐리게 나와서 이름이 안보입니다.
사진으로 대조해 보려해도 사진보다 실물이 이쁘기 때문에 구별이 힙듭니다.
- 연극배우
주인공 숙맥녀로 열연을 보여주신 유민정 씨입니다.
눈치없는 숙맥녀에서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 연기가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 연극배우
차가운 도시 남자 의 역할 설상엽씨 입니다.
결벽증을 가진 가짜 게이 역할을 보여주셨습니다.
- 연극배우
- 1984
주인공 친구와 관장등 여러 역할을 소화해준 정정남 씨입니다.
멀티역할은 늘 감초같이 빠질수 없습니다.
중간중간 나와 즐거움을 배로 해줍니다.
- 연극배우
여주인공의 친구와 남주인공 후배 등 다양한 연기를 펼친 이보아 씨입니다.
매력퐝퐝 연기가 좋았습니다.
연극은 대학로 하모니 아트홀에서 상영하고 있습니다.
아트홀은 대학로역 2번 출구 앞 마로니에 공원 골목으로 3번째 블록에 있습니다.
코너에 요런 매표소가 있습니다.
매표소 왼쪽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3층으로 가면 됩니다.
정확히 10분 전 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기실은 따로 없고, 좁은 복도와 계단만 있습니다.
화장실도 공연장 안쪽 복도에 있기 때문에 미리 들어갈 수 없으니 참고해 주세요.
더 일찍 와서 기다려도 애매하고, 적당히 도착해도 굉장히 애매합니다.
일찍와서 기다린다면 대기실이 없어서 있을 곳이 없고, 입장 시간 시작하고 나서 도착하면
좁은 좌석 때문에 내 자리에 앉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1~2분 전에 도착해서 입장시간에 딱 맞추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어두워서 좀 침침하게 사진이 찍혔습니다. 세트장이 좀 불필요하게 큰 느낌입니다.
더 작아도 연극에 문제 없고, 집중이 잘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자가 너무 빽빽했습니다. 대학로 연극장 특유의 좁은 관객석이 아쉽습니다.
연극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아버지가 지은 집 " 상고재 " 에 사는 우민은 눈치가 제로인 쑥맥녀입니다.
남자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지쳐 결혼을 위해 결혼정보회사에 등록을 하게됩니다.
등록을 위한 돈이 부족했던 우민은 집을 세를 주기로 했습니다.
건축사무소에 다니는 진호는 새 미술관의 컨셉이 '상고재'라는 말을 듣고,
우민의 집에 들어가 상고재에 대해 연구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남자를 세 줄수 없었던 우민은 거절하려고 하지만,
진호가 게이라는 말과 이미 계약금을 결혼 정보회사에 줘버린 이후라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입니다.
과연 이 둘의 어색한 동거는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연극의 총 별점은 별 다섯개 중 네개입니다.
[★★★★☆]
배우들의 연기가 만족스러웠고, 이미 드라마로도 검증이 된 줄거리라 시나리오 역시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디테일이 부족했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대학로 특유의 협소한 자리 배치에서 오는 불편함은 아쉬움을 더합니다.
의자 하나 정도는 좌우로 빼고 조금 넉넉하게 배치를 하는게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이라 옷도 두껍고, 가방이라도 있다면, 좁은 자리가 더욱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관에서 편한시트에 앉아있어도 한시간 넘으면 힘들 수 있는데, 이런 좁은 좌석 배치는
오히려 연극 활성화에 방해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세트장이 불필요하게 너무 큰 것도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3번째줄 끝쪽에 앉았던 지라 반대편은 사람들에게 가려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트장이 큰 만큼 전체적으로 다 활용하는가? 를 보면,
양쪽 끝의 숙소와 가운데 마당 정도로 나누어지고, 다른 곳은 굳이 장소가 필요 없는 시나리오였습니다.
따라서 세트장을 좀 줄이고 관객석을 늘리면서 앉기 쉬운 배치는 없었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두개의 다른 배경이 주어지는데, 한곳은 "상고재"라 불리는 한옥집이고, 다른 곳은 미술관 입니다.
하지만 이 두 배경의 구분이 너무 애매했습니다. 벽에 액자만 걸고, 마루바닥은 그대로 인데,
미술관이라 믿으라니 조금 어색했습니다.
마루는 대리석 그림의 천이라도 깔고, 한옥 지붕도 살짝 가리는 정도의 세트가 더 있었으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결벽증인 전진호의 디테일한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결벽증이라 옷에 닿는 것도 싫어하는 진호가 개인컵과 식기가 없다는 점은 2% 부족했습니다.
더불어 멀티 역할의 두분이 다른 배역을 연기할 때, 좀 더 많은 포인트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목소리 톤과 연기만으로는 같은 사람의 다른 배역이라는 걸 알리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가발이나, 머리모양의 변경, 옷보다 눈에 띄는 포인트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커버해주는 건, 배우의 연기와 스토리입니다.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스토리를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좋은 연기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듭니다.
1시간 넘는 시간동안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매 순간순간 재미있는 장면들이 나오고,
계속해서 웃게 만듭니다.
즐거운 로멘틱 코미디를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연극 중에 라면을 먹는 리얼리티가 숨막히도록 배고프게 하네요.
덕분에 저녁은 라면으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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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역 골목 맛집 " 끼니 "
숙대 입구역에서 롯데리아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화장품가게 옆의 작은 골목에 있는
작은 가게 입니다.
밖의 인테리어가 세련되어 보입니다.
작은 가게인 만큼 훤히 보이는 주방과 메뉴입니다.
학생은 대학생 까지 인듯 합니다.
테이블의 모든 사람이 정식으로 주문시 미니 김밥이 끼니 김밥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약 천원의 할인이군요.
이곳의 특색은 " 싼 가격 " 과 " 다양한 라면 " 입니다.
라면 한그릇 3천원, 정식으로 주문하면 김밥은 천원입니다. ( 세트 가격 )
일반적으로 라면 한그릇 하면, 끓인 국물 라면인데, 여긴 너구리 오징어 짬뽕 짜파게티 비빔라면, 냉라면 선택이 가능합니다.
벽을 가득 채운 라면 인테리어입니다.
사실 내부 인테리어는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아예 벽돌이던가, 나무색으로 아늑하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밥이 적고 야채가 가득인 김밥입니다.
라면 입니다! 파 같은 야채가 조금 들어가 짭짤한 라면이기보다 시원한 라면입니다.
김밥 천국이나 이런 체인점에서는 같은 돈으로 똑같은 라면만 먹지만, 이곳에서는 다양한 라면을 선택하고,
정식으로 김밥도 싸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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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바꿀 수만 있다면.... [ 내일 ] 기욤 뮈소의 내일 리뷰입니다.
오랜만에 기욤 뮈소의 책을 읽었어요.
요새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많이 읽었습니다만,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기욤 뮈소의 책이 보여서 다시금 집게 되었네요.
나온지 3달된 따끈따끈한 책이군요.
마지막으로 읽은 기욤 뮈소의 책은 "종이 여자" 였는데,
그 책도 참 괜찮았어요.
그 전 책들은 약간 판타지 성이 짙어서 슬슬 질려가던 찰나였거든요.
- 기욤 뮈소 (Guillaume Musso) 소설가
출처는 다음 입니다.
내일 이라는 책은 밝은 세상에서 출판 했네요.
옮긴이는 양영란 씨네요
다음 검색으로는 특별히 프로필이 나오지는 않네요.
책에 대한 리뷰를 들어 갈게요
먼저 별점을 주자면 별 다섯개에 네개를 줄게요
[★★★★☆]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기욤 뮈소의 책은 언제나 흡입력이 있어요.
중간 까지 읽어 나가면, 내가 생각한 결말이 맞나?
아닌가? 저자가 어떤 결말을 지을까? 궁금해서 읽는 속도가
빨라지게 되죠.
하지만 두가지 아쉬움에 별 다섯개를 주진 못할 것 같네요.
먼저 번역에서 조금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두가지가 나오는데요.
왕좌의 게임 ( game of thrones ) 을
게임 오브 스론 으로 번역 하셨더라구요.
왕좌의 게임을 봤기 때문에, 이 게임 오브 스론이 익숙한 단어라
그거구나 했지만, 영어를 읽히는 그대로 번역한 부분은 아쉽게 느껴지네요.
조금 신경 써 주셨으면, 굳이 게임 오브 스론이라고 번역하지 않고,
왕좌의 게임으로 하셨을텐데, 아쉬워요.
그리고 차고 세일.
첫 부분엔 분명 벼룩 시장으로 번역을 하셨는데,
나중에 번역하실 때는 게러지 세일로 쓰셨네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문화라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이사갈때
차고 세일 ( 게러지 세일 ) 이라고 낡은 물건을 파는 개인 중고 시장을 열죠.
그런 게러지 세일을 벼룩 시장으로 표현한게 굉장히 좋았는데,
갑자기 뒤에서 게러지 세일이라고 써버리니 확 깨네요.
우리 나라에 없는 문화이기에 그냥 처음부터 게러지 였다면 덜 했을텐데,
벼룩 시장이라는 좋은 표현을 쓰셨다가 다시 게러지 세일 이라고 영어를 그냥
한국어로 써버리는 아쉬움을 남기네요.
다른 아쉬운 점은 줄거리에서 나오는데요.
이 아쉬움은 천천히 풀어나가도록 할게요.
가능하면 스포일러를 최대한 자제하고, 책의 감동을 유지하는 선에서
풀어나가도록 할게요.
리뷰를 쓰다보니 한가지 아쉬움은 사라졌네요.
좋은 책이네요.
기욤 뮈소는 역시 책을 잘 풀어 나갔고, 즐겁게 읽었습니다.
약간 판타지가 가미된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꼭 읽어도 될 소설입니다. 좋네요.
별 하나를 다시 올려야 겠어요. 다섯개로요!
[★★★★★]
먼저 간단한 인물 소개 입니다.
소설은 늘 인물 파악이 중요해요.
거기다 외국 소설은 이름도 비슷하고, 누가 누구인지 헷갈려서 더 귀찮은 것 같네요.
먼저 메튜 에요
메튜는 명성 높은 철학과 교수에요.
침착하고 열정있는 모습에 승승장구 하지만,
최근에 아내 케이트를 교통사로고 잃고 말았죠.
에밀리라는 딸이 하나 있고, 딸 덕분에 힘든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고 있네요.
벼룩 시장에서 우연히 맥북을 하나 사게 되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다음으로 에이프릴 인데요.
메튜의 세입자이며, 친구 에요.
최상급 몸매의 소유자이며, 동성애자입니다. 커다란 화랑을 운영하고 있어요.
엠마 로벤스타인.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와인 감정사에요.
하지만 충동성과 정서불안을 앓고 있죠.
이야기는 매튜가 차고 세일에서 맥북을 사면서 시작됩니다.
판매인의 동생이 썼다는 중고 맥북은 엠마.L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포맷을 다 끝냈다는 노트북을 켜자, 내 컴퓨터에 어떤 여자의 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혹시 사진의 주인인 엠마에게 의미가 있을지 모르니 메일로 연락을 합니다.
그럴리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지만, 왠지 모를 호감을 가지고,
이런 저런 메일을 주고 받게 됩니다.
아내를 잃은지 1주년이 넘었고, 친한 친구 에이프릴의 강력 추천으로
만날 약속을 잡게 되고, 뉴욕의 친구 레스토랑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약속시간에 엠마 로벤스타인과 메튜는 도착했지만, 서로를 만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화를 내던 와중에 발견한 사실은
메튜는 2011 년에 살고 있고, 로벤은 2010년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 지는 모르지만,
메튜는 과거에 살고 있는 로벤에게 아내를 살릴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과거에서 교통사고를 막으면, 아내를 살릴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과연 매튜는 아내를 살릴 수 있을까요?
라는 줄거리에요.
최근 과거로 돌아가는 등의 내용이 인기를 얻고 있네요.
과거로 돌아가 나의 잘못을 고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상상이겠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법이니까요.
기욤 뮈소의 내일이라는 책은 그 점에서 시작됩니다.
정말 사랑했고, 행복했던 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겠다 라는 매튜의 욕망이 만들어냈죠.
하지만 늘 그렇듯, 과거를 바꾸는 일은 어떤 폭풍을 불러 일으킬지 모릅니다.
' 내일 ' 속에서는 어떤 폭풍이 벌어질까요?
메튜와 엠마는 어떤 "내일"을 만들어 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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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쉬운 점을 풀어나가려면 책의 내용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이라 내용을 알고 싶지 않은 분은 여기까지만 읽어주세요.
즐겁게 읽으셨다면 손가락 한번 눌러주시는건 센스!
다른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작가는 아니지만요.
앗! 쓰다보니 사실은 그렇게 스포일러 랄 점이 많지 않네요.
책의 중요한 내용은 최대한 빼고, 의문이었던 점을 써 봤는데,
사실 의문이랄게 아니었네요.
하지만 소설의 중요한 중추가 나와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책을 읽으며 느낄 감동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은 여기까지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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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생각했던 부분은 결국 모든 과거가 바뀌었고,
과거의 엠마와 매튜는 다른 삶을 살게되죠.
하지만 미래에서 엠마에게 연락을 했던 매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엠마를 설득하기 위해, 강아지를 훔치고, 많은 일을 저지른 매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연락이 끊어져버린 매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다른 어떤 일을 저지를까요?
과학에는 평행 우주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사실 타임 머신이라는 것이 아직 없기 때문에, 단지 과거를 바꾼다면 현재가 바뀔 것인가에 대한
수 많은 토론이 있었고, 그 중 하나이며, 꽤나 믿어지고 있는 설 중 하나입니다.
현재에는 셀수 없이 많은 우주가 존재하며 각각의 우주는 평행하고 있어서 만날 수 없다는 이론입니다.
만약 내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슬러 간다 할지라도, 도착한 곳은
내가 살고 있던 과거가 아니라, 다른 우주의 현재에 도착하는 것이고, 그 현재를 바꾼다고 할지라도,
돌아온 내 우주의 현실에서는 바뀐 것이 없다 라는 이론입니다.
1번 우주는 내가 살고 있는 현실.
2번 우주는 내가 도착한 다른 현실.
( 내가 과거라고 믿고 있지만, 다른 우주에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나 일 뿐이죠.)
1번 우주에 살던 나는 과거를 바꾸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지만,
2번 우주에 도착하게 되죠. 나에겐 과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곳은 다른 현실인 곳이죠.
그곳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조종해 과거를 바꾸고, 다시 1번 의 현실 우주로 돌아오지만,
바뀐건 없어요.
내가 바꾼건 나의 과거가 아니라, 다른 현실일 뿐이니까요.
1번 우주의 나는 바뀌지 않는 과거로부터 도착한 현실에서 그대로 살아갑니다.
2번 우주의 나는 1번 우주의 나에게 받은 조언이 적용된 현실을 살아갑니다.
어찌보면 1번 우주의 나는 변한게 없지만, 2번 우주의 나는 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국 1번 우주의 나는 그냥 바뀐게 없는 현실을 살아갑니다.
기욤 뮈소의 '내일' 도 이런 평행 우주 이론을 잠깐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래의 내가 과거를 바꾸었다면, 그 미래는 없던 것이 되는거고,
과거의 나에게 조언을 해준 미래 역시 없던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나는 누구에게 조언을 받아 현실을 바꾼걸까요?
분명히 과거의 나는 미래의 누군가에게 메일을 받았지만,
그 미래의 사람은 없어졌습니다.
그렇다면 보낸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과거가 바뀔까요?
이런 패러 독스 때문에 평행 우주 이론이 생겨났습니다.
정리가 좀 안되는데, 일단 생각나는 대로 써볼게요.
매튜는 과거의 엠마에게 메일을 보냈고,
그 메일은 엠마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아요.
그리고 일년간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바뀌어 버리죠.
처음에 생각했던 부분은 결국 모든 과거가 바뀌었고,
과거의 엠마와 매튜는 다른 삶을 살게되죠.
하지만 미래에서 엠마에게 연락을 했던 매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엠마를 설득하기 위해, 강아지를 훔치고, 많은 일을 저지른 매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분명히 매튜는 다른 삶을 살아갔고, 엠마에게 과거를 바꾸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엠마 때문에 바뀌어진 세상에서 매튜는 다른 기억을 가지고 살게 되고,
과거로 메일을 보내던 매튜는 사라지네요.
과거가 바뀌면 미래도 바꾸어진다는 것을 중간에 살짝 보여주죠.
미래에서 과거를 바꾸었다.
그래서 과거로 메일을 보내던 매튜가 사라졌다.
과거로 메일을 보내던 매튜가 사라지므로 또 다시 과거는 바뀌어야 합니다.
과거는 다시 바뀌고 결국 같은 현실이 펼쳐지네요...
지만, 소설이니까요.
이상하게 생각했던건, 과거와의 연락이 끊어져버린 매튜가
어떻게 되었을까? 였어요. 언급이 전혀 없었거든요.
뭔가 아쉽다고 생각했던건 그저 소설을 소설로 받아들이지 못한
저였네요.
매튜는 과거를 바꾸었고,
일어진 일들은 다른 방식으로 벌어졌고,
그것이 해피엔딩일지 아닐지는 책을 읽어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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